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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너스: 죄인들》 – 블루스가 울부짖는 피의 델타, 뱀파이어도 춤추게 한 음악-호러
빛조각
2025. 6. 1. 21:00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크리드》·《블랙 팬서》를 잇는 다섯 번째 장편으로 블루스·뱀파이어·갱스터를 한데 버무린 파격작 《씨너스: 죄인들(Sinners)》을 내놓았다.
1930년 미시시피 델타, 금주법 말기 갱스터·흑인 블루스·KKK·원주민 전승까지 빨아들인 137 분짜리 “음악-호러 오페라”는 R등급 공포 사상 드문 CinemaScore A를 기록하며 북미(4 월 18 일)·한국(5 월 28 일) 박스오피스를 동시에 뒤흔들고 있다.
기본 정보 요약
- 제목 : 씨너스: 죄인들 (Sinners)
- 국가 : 미국
- 북미 개봉 : 2025-04-18 | 한국 개봉 : 2025-05-28
- 장르 : 공포 / 뱀파이어 / 음악 / 갱스터
- 러닝타임 : 137 분
- 등급 : R(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각본 : 라이언 쿠글러
- 음악 : 루드비히 고란손 (OST + δ 블루스 재녹음)
- 촬영 : 레이첼 모리슨 (35 ㎜ 아나모픽 + 적외선 나이트비전)
- 주요 출연진
- 마이클 B. 조던 ― 일라이저 “스모크” & 일라이어스 “스택” 무어 (1인2역)
- 마일스 케이턴 ― 새미 “프리처 보이” 무어
- 운미 모사쿠 ― 애니(주술사)
- 헤일리 스타인펠드 ― 메리 루이즈
- 제이미 로슨 ― 펄린
- 델로이 린도 ― 델타 슬림
- 야오 첸 ― 보 차우
- 리 준 리 ― 그레이스 차우
- 잭 오코넬 ― 렘믹(아일랜드계 진조 뱀파이어)
- 너새니얼 아캔드 ― 체이튼(원주민 헌터)
시놉시스 – “그날 밤, 우린 악(惡)을 깨웠다”
- 1932 년, 시카고
- 군복·마피아 총잡이로 악명 높았던 쌍둥이 ‘스모크·스택’ 형제가 도박장 총격을 끝으로 조직에서 도망친다.
- 미시시피 델타 귀향
- 낡은 제재소를 개조해 불법 술집 ‘주크 조인트’ 오픈, 사촌 새미의 블루스가 개점 파티를 달군다.
-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
- 분홍빛 양복 차림의 신사 렘믹 일행이 등장, 새미의 목소리에 집착하며 “작은 대가를 치르면 영원을 줄 것”이라 속삭인다.
- 피바다의 새벽
- 렘믹이 KKK 농장을 급습, 첫 희생자를 물어뜯으며 뱀파이어 대전(大戰) 시동.
- 교차 편지
- 원주민 사냥꾼 체이튼이 델타로 내려와, 성수·나무말뚝과 함께 “물은 피를 씻는다”는 주술을 전수.
- 클라이맥스
- 한밤중 콘서트 겸 결전. 새미의 블루스 리프가 흡혈 군단에 울려 퍼지고, 형제는 기관단총·성수 탄환으로 ‘피의 브레이크댄스’를 벌인다.
캐릭터 크로스오버
인물/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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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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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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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크-스택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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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터 → 딜러 → 클럽 사장 ― 자본·총·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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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성 트럼펫 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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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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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아들·블루스 천재·목표=음악으로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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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슬라이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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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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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 교차로에서 ‘고(故) 아들 영혼’과 거래한 주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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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목주(목걸이)·부두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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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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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 = 구원” 신념의 진조, 음악 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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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핀스트라이프·아이리시 셰이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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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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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혈맹 헌터, 태양석 칼·성수 나무말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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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깃과 성경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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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 음향 – 블루스를 빨아들인 뱀파이어 필름
- 음악 : 고란손이 델타 블루스(로버트 존슨·버디 가이) 루프에 808베이스·트랩 하이햇을 섞었다. “어깨춤→비명”이라는 유재선 평은 이 믹스 덕분.
- 촬영 : 35 ㎜ 필름과 적외선 카메라 병행. 피 안개·곤충 떼·달빛 수면을 적외선으로 표현, 뱀파이어 시점 구현.
- 고어 & 공포 : R등급 치곤 대중적. 햇빛 화형·나무말뚝 관통·물에 녹는 살점 등 직설 + 블랙코미디 컷편집.
- 정치·인종 디테일 : KKK·주술·갱스터 세력과 흑인 정체성, ‘탈인종 미국’을 꿈꾸는 뱀파이어 이상이 충돌.
평단 & 관객 반응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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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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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ten Tomat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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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5 %(평론 180 건) / 관객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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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cri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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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점 (Must-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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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S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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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등급·공포 최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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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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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가 블루스를 빨아들여 탄생한 흑인 오컬트 뮤지컬” – 봉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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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기타 스트로크와 기관단총, 그리고 피빛 성수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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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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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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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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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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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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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정치 서브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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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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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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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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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관람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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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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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너스: 죄인들》은 〈황혼에서 새벽까지〉 + 〈오 형제, 어디 있는가〉 + 델타 블루스가 만들어낸 ‘음악-호러’ 신장르다. 뱀파이어가 기타 피킹에 맞춰 12마디로 춤출 때, 관객은 피 냄새 대신 “소울”에 취한다. 극장 스피커·IMAX 화면에서 만끽할 것을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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