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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후》 – 좀비 바이블이 던진 아방가르드 후폭풍

solvianq 2025. 6. 20. 17:00
영화 포스터

 
18년 만에 돌아온 〈28일 후〉 유니버스, 그리고 “새로운 28년 트릴로지”의 포문을 연 《28년 후(28 Years Later)》. 대니 보일 감독·알렉스 가랜드 각본이 다시 호흡을 맞추며 ‘진화한 분노 바이러스’와 함께 전혀 다른 서사를 실험한다. 영국 개봉 직후 평론가는 열광, 국내 관객은 당황—그 이유를 들여다본다.


기본 정보 요약

  • 제목: 28년 후 (28 Years Later)
  • 국가: 영국·미국 합작
  • 개봉: 2025‑06‑19(한국) / 2025‑06‑20(미국)
  • 장르: 공포 · 스릴러 · 좀비 아포칼립스 · 드라마
  • 러닝타임: 115분
  • 연출: 대니 보일
  • 각본: 알렉스 가랜드
  • 주요 출연진
    • 조디 코머 – 제이미
    • 애런 테일러‑존슨 – 스파이크
    • 알피 윌리엄스 – 아일라
    • 랄프 파인즈 – 닥터 켈슨
    • 특별출연 킬리언 머피(제작)

시놉시스 (초반부만)

“28일 후 시작, 28주 후 전염, 28년 후 진화—.”

분노 바이러스 사태 28년. 살아남은 인간들은 격리된 섬 ‘홀리 아일랜드’에 모여 근근이 문명을 유지한다. 이곳에서 태어난 10대 스파이크는 우연히 본토로 넘어가고, 변이로 괴물化한 감염자들과 폐허 도시를 처음 목격한다. “바이러스는 10,228일 동안 무엇이 되었나?”—소년의 눈을 통해 진화의 공포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후 스포일러는 생략!)


비하인드 & 제작 포인트

항목
내용
18년 만의 귀환
팬들이 꿈꿔온 보일×가랜드 조합 재결성. 미지근했던 《28주 후》 이후 ‘정통 후속’으로 간주.
트릴로지 계획
이번 편 → ‘After’·‘Beyond’(가제)로 잇는 3부작 설계. 닥터 켈슨·지미 크리스탈 복선 장전.
촬영 방식
1편 DV 루키 룩을 계승하되 IMAX 65 mm와 고프로·드론을 병용—일부 장면은 3:2 비율 스위칭.
음악
존 머피가 아닌 Mica Levi 합류. 드론 사운드+코러스로 몽환적 음산함.
킬리언 머피
프로듀서 & 깜짝 cameo. 후속작에서 본격 가담 암시.

관람 포인트 & 논쟁 지점

  1. 장르 전환
    • 초반 30분 = 하드코어 좀비 서바이벌 → 중후반부 = 철학적 실존 드라마.
  2. 아방가르드 영상미
    • 트레인스포팅식 네온·스탑프레임·플래시컷, “좀비 영화 맞아?” 체험.
  3. 지미 크리스탈 엔딩
    • 거대 메탈 수트 빌런의 등장 = ‘특촬물 같다’ 혹평 vs. “속편 티저로 괜찮다” 호평.

평단 & 관객 반응 요약

지표점수주요 논평
Metascore82/100“보일의 파격·가랜드의 독백, 비주얼 쇼크” – IndieWire
로튼 토마토신선도 100 %“장르 탈피 성공” – Guardian
국내 관객★★☆☆☆“좀비라더니 아트 필름” “답답한 전개”

개인 감상 – “좀비 탈 쓴 실험극, 기대값 조정 필수”

솔직히 시리즈 팬으로서 초반 폐허 런던·돌진 좀비는 짜릿. 그러나 절반 이후부턴 인간 실존·윤리 메타포로 급 선회, 연출도 ‘존재 증명 예술 영화’에 가깝다. 좀비 스릴을 기대하면 실망, 보일표 영상 아드레날린+가랜드의 묵직한 테마를 즐긴다면 신선할 작품.


총평 – “호러 바이블의 모험적 귀환, 호불호 극단”

항목별점(5)
초반 좀비 서바이벌★★★★★
드라마·철학 파트★★★☆☆(취향)
영상·편집 실험★★★★☆
대중성★★☆☆☆
속편 기대감★★★★☆

한줄추천: 좀비 액션을 원한다면 재고, 대니 보일식 ‘아포칼립스 아트필름’에 호기심이 있다면 도전.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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