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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저예산 파운드 푸티지 형식으로 등장해 신선한 충격을 준 SF 스릴러 《크로니클(Chronicle)》. 감독 조시 트랭크가 일본 애니메이션 〈AKIRA〉에 바치는 일종의 “미국판 테츠오 오마주”로, 염동력을 얻은 10대 셋이 스마트폰·캠코더로 기록한 비극적 흥망사를 그린다.
기본 정보 요약
- 제목 : 크로니클 (Chronicle)
- 국가 : 미국
- 개봉일 : 2012-02-03(북미) / 2012-03-15(한국)
- 장르 : SF · 초능력 · 파운드 푸티지
- 러닝타임 : 83 분
- 감독 : 조시 트랭크
- 각본 : 맥스 랜디스
- 제작비 / 흥행 : 1,200만 달러 / 1.2억 달러 이상
- 주요 출연진
- 데인 드한 ― 앤드루(테츠오 포지션)
- 알렉스 러셀 ― 맷(카네다 포지션)
- 마이클 B. 조던 ― 스티브
- 마이클 켈리 ― 리처드(폭력 아버지)
시놉시스 – “카메라 켜! 지금부터 실험한다”
왕따·가정폭력 피해자 앤드루, 인기 많은 사촌 맷, 학교 스타 스티브. 세 친구가 채굴 구덩이에서 빛나는 수정에 노출된 후 염동력을 얻는다. 처음엔 장난(레고 날리기·슈퍼마켓 카트 테러)으로 신나지만, 힘이 커질수록 사고도 커진다.
- Rule #1: “코피나면 멈춰라” 안전선 설정 → 테츠오식 파워 인플레.
- 항공 사고: 구름 위 축구하다 승객기 스핀, 관객 몰입 최고점.
- 병원 난동: 앤드루 제어 불가 → 헬기 격추·씨씨티브이 분할 파운드 푸티지.
- 시애틀 시내 최종전: Space Needle 부유, 맷 vs 앤드루 ‘친구를 죽일 수밖에 없는’ 인외 대치.
‘AKIRA’와 1:1 오마주 체크
AKIRA(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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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클(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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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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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오 열등감 → 카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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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열등감 → 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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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아웃사이더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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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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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번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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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vs ‘우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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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폭주·헬기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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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연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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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테츠오 샷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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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위성 레이저 팔 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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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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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만 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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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폭주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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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도심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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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Needle = 금지된 ‘레이저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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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트랭크는 촬영 전 배우들에게 “AKIRA를 보라”고 주문, 앤드루를 “미국판 테츠오”라 지칭했다는 일화가 있다.
왜 아직도 회자되는가?
- 파운드 푸티지+초능력
- 흔치 않은 POV 슈퍼히어로물, CGI와 핸드헬드의 거친 결합.
- 현실적 스케일업
- 장난→도둑질→살인→도시 테러, 불안정 사춘기 곡선.
- 데인 드한 스타 탄생
- 왕따 눈빛+폭주 카리스마, “차세대 디카프리오?” 평가.
- 윤리·자본주의 부재
- 힘 얻은 청소년이 ‘히어로’가 아닌 ‘괴물’이 되는 드문 서사.
호불호 체크리스트
✅ 매력 | ⚠️ 주의 |
AKIRA 오마주·10대 폭주물 | ‘너무 차용했다’ 식상 논쟁 |
83분 압축·POV 스릴 | 흔들리는 화면·서사 깊이 얕음 |
데인 드한 인생연기 | 히어로 성장감 기대하면 배신 |
개인 감상 – “초능력? 본질은 외로움 폭발”
아키라 원작 팬이라면 필연적 비교가 된다. 그러나 앤드루 = 현대 SNS 왕따로 읽으면, 미성숙 권력(능력)이 사회·가족 ‘안전망’ 부재와 만나 얼마나 쉽게 파국으로 변하는지 리얼하다. 마지막 맷의 눈물은 ‘폭발 막지 못한 죄책’보다 “진짜 친구였는데”라는 청춘 허무가 더 크다.
총평 – ‘유튜브 세대의 아키라’, 지금 봐도 날이 서 있다
항목 | 별점 |
신선 아이디어 | ★★★★☆ |
파운드 푸티지 활용 | ★★★★☆ |
캐릭터 심리 | ★★★★☆ |
오마주 과다 논쟁 | ▲호불호 |
재관람 텐션 | ★★★★☆ |
《크로니클》은 초능력물이 ‘정의’로 수렴되던 당시 흐름에 “힘=비극”이라는 아키라식 펀치를 날렸다. 약한 83분 러닝타임 덕분에 도파민·카타르시스 직배송. “마블 피로감”이 왔다면, 이 로우버짓 초능력 파운드 푸티지를 추천.
태그
#크로니클 #Chronicle #파운드푸티지 #AKIRA오마주 #데인드한 #조시트랭크 #초능력폭주 #POV슈퍼히어로 #2012영화 #도파민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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