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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 신화와 인간 사이, 실리콘밸리 전설의 빛과 그림자

빛조각 2025. 6. 2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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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I. 서론

  • 2013년 개봉작 《잡스(Jobs)》는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청년 시절부터 ‘iCEO’가 되기 전까지를 그린 전기 영화입니다.
  • 개봉 당시 “애쉬튼 커처의 싱크로율” 만큼이나 “워즈니악의 혹평”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초반부 줄거리·해외 비하인드, 그리고 개인적인 관람 후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II. 기본 정보 요약

  • 제목: 잡스 (Jobs)
  • 국가: 미국
  • 개봉: 2013-08-16(북미) / 2013-08-29(한국)
  • 장르: 전기 · 드라마 · 하이테크
  • 러닝타임: 128분
  • 감독: 조슈아 마이클 스턴
  • 각본: 맷 화이트리
  • 주요 출연진
    • 애쉬튼 커처 – 스티브 잡스
    • 조시 게드 – 스티브 워즈니악
    • 덜못 멀로니 – 마이크 마쿨라
    • 매튜 모디인 – 존 스컬리
    • J. K. 시몬스 – 아서 록

III. 시놉시스 (초반부만)

1974년, 리드대 자퇴생 스티브 잡스는 아타리 회사 야간 파트타임으로 근근이 생활하며 ‘카리스마는 넘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청년’으로 묘사됩니다. 베이브리지 파크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 스티브 워즈니악이 제작한 ‘블루박스’에서 영감을 받은 잡스는 차고 창업을 제안하고—애플 컴퓨터 탄생까지 초기 여정이 빠르게 전개됩니다. (이후 Apple II의 성공, 내부 갈등, 스컬리 영입… 스포는 생략!)


IV. 비하인드 & 논쟁 포인트

 

포인트 내용
워즈니악의 혹평 “사실 왜곡·팀 기여 축소·잡스 과도 미화”라며 본편 공개 전부터 공식 비판.
싱크로율 집착 커처가 실제 잡스 걸음걸이·목소리 모사 위해 수천 시간 영상 연구, “No shoes” 촬영.
실물 소품 원조 애플 I 보드는 레플리카 아닌 실물 대여(마운틴뷰 컴퓨터 히스토리 뮤지엄 협조).
각본 개발 3년 초기 제목 《iJobs》, 소니·파라마운트 경쟁 끝에 인디 제작사 Five Star Feature가 주도.
개봉 전 스크리닝 선댄스 프리미어 반응 엇갈림: “커처는 잡스 같다” vs “텍스트는 위인전”.

V. 관람 포인트

  1. 애쉬튼 커처의 물리적 싱크로 – 청년 잡스 특유의 어깨 기울임·빠른 보행 재현.
  2. 1970s 실리콘밸리 시대감 – 갈색 톤 필터·16mm 그레인으로 히피→스탁옵션 열풍 분위기.
  3. 워즈니악과의 ‘브로맨스→균열’ – 차고 신과 Apple II 시연 대비, 인물 대비가 서사의 심장.

VI. 개인 감상 – “혁신 아이콘? 혹은 불편한 천재?”

처음 관람(2013) 때는 ‘잡스 전기’라는 호기심으로 봤습니다. 커처의 외형 재현은 꽤 괜찮았지만, 전반적 서사가 ‘PowerPoint 위인전’ 같아 아쉬웠어요. 2025년 재관람하며 느낀 점은 두 가지:

  • 워즈니악의 혹평이 이해 간다: Apple II 개발·기술 브레인의 공헌이 과소 노출돼 균형이 무너진 감.
  • 그래도 ‘암흑기’ 묘사는 존재: 리더십 독단, 딸 리사 부정, 직원을 몰아치는 장면은 꽤 직설적.

결국 영화는 잡스 신화 구축과 인간적 결함 중 균형을 잡기엔 러닝타임이 짧았다는 인상. 그래서 ‘잡스 입문용’으론 무난하지만, 깊이를 원한다면 대니 보일·소니 제작의 2015년 《스티브 잡스》를 병행 추천드립니다.


VII. 결론

《잡스》는 카리스마의 표면을 스케치한 스냅샷—빛나는 아이디어 뒤 다층적 팀워크까지 조명했더라면 더 완벽했을 전기 영화

  • 커처 싱크로, 차고 창업 재연은 관람 가치
  • 기술 엔지니어·동료 시선 부재는 한계
  • 워즈니악 혹평 vs 팬 서비스, 관객 선택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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