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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 줄리아》 – 프랑스 요리와 블로그 열정이 교차한 두 여인의 키친 심포니

빛조각 2025. 7. 1. 18:00

영화 포스터

 

I. 서론

  • 노라 에프론이 각본·연출을 맡은 2009년 드라마 《줄리 & 줄리아(Julie & Julia)》는 ‘요리책 vs 블로그’라는 두 시대를 맛있게 겹쳐낸 실화 영화입니다.
  • 메릴 스트립(줄리아 차일드)과 에이미 애덤스(줄리 파월)의 평행 서사는, 주방 냄새가 스크린 밖으로 퍼질 듯 생동감 넘쳤죠.

II. 기본 정보 요약

  • 제목: 줄리 & 줄리아 (Julie & Julia)
  • 국가: 미국
  • 개봉: 2009-08-07(미국) / 2009-12-10(한국)
  • 장르: 드라마 · 전기 · 코미디
  • 러닝타임: 122분
  • 감독 / 각본: 노라 에프론
  • 원작:
    • 줄리아 차일드·앨릭스 프루드홈 『My Life in France』
    • 줄리 파월 『Julie & Julia: 365 Days, 524 Recipes…』
  • 주요 출연진
    • 메릴 스트립 – 줄리아 차일드
    • 에이미 애덤스 – 줄리 파월
    • 스탠리 투치 – 폴 차일드
    • 크리스 메시나 – 에릭 파월

III. 시놉시스 (초반부만)

1950년대 파리. 외교관 남편을 따라온 줄리아 차일드는 르 코르동 블루에서 요리 인생을 꽃피우며 프랑스 미식의 매력에 빠집니다.

2002년 뉴욕. 콜센터 공무원 줄리 파월은 30대의 권태를 떨치려 ‘차일드 요리책 524개 레시피를 1년 동안 블로그에 완주’ 프로젝트를 선언.

두 시공간은 버터 향내타이핑 소리로 교차, 요리·글쓰기를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병렬로 펼쳐 나갑니다.


IV. 제작 비하인드 & 트리비아

포인트 내용
메릴 스트립 키 1:1 세트 실제 줄리아 차일드(188cm) 체구 구현 위해 주방·가구를 10% 축소 제작, 스트립은 168cm.
요리 실연 촬영 40명 셰프팀이 524개 레시피 중 60여 가지를 실제 조리, 카메라 앞 ‘실제 버터·소스’ 사용.
블로그 붐 촉발 영화 개봉 후 ‘365일 프로젝트’ 형식 푸드 블로그가 미국 내 3배 증가(피알웹 통계).
노라 에프론 유작 감성 로맨틱 코미디 거장의 마지막 장편 연출(2012년 별세).
줄리 파월 카메오 영화 초반 지하철 배경 엑스트라로 1초 등장—DVD 코멘터리 언급.

V. 관람 포인트

  1. 버터 영화 – 노란 버터가 녹는 클로즈업, 시청각 미식 체험.
  2. 평행 몽타주 – 전기(1950s)와 현대 블로깅이 리듬감 있게 맞물리는 편집.
  3. 스트립의 변신 – 억양·손짓까지 ‘줄리아 차일드’ 소울 복사, 골든글로브 수상.

VI. 개인 감상 – “레시피보다 중요한 건 ‘해보는 용기’”

첫 감상(2010) 때는 ‘음식 영화’ 특유의 달달함을 즐겼습니다. 최근 재시청하며 느낀 핵심은 ‘크기가 다른 꿈이라도 열정은 동등하다’는 메시지.

  • 줄리아: 40대 후반에 요리책을 집필, 나이·국적 벽을 넘어 ‘프렌치 쿠킹’ 대중화.
  • 줄리: 좁은 퀸즈 아파트 주방에서 버터 튀기며 자기 글쓰기의 가치를 재발견.

서로 만난 적 없는 두 여인이, 시간 너머 서로의 아이디어 휠이 되어준다는 점에서 은근한 감동이 있습니다. 관람 후 즉각 ‘소고기 부르기뇽’을 검색하게 되는 부작용(?) 포함! 하루 일과를 마치고 힐링되는 영화는 언제나 옳다.


VII. 결론

《줄리 & 줄리아》는 “키친에서 시작된 창작의 도미노”

  • 요리·글쓰기 두 테마가 돋보이는 간결한 각본
  • 메릴 스트립의 압도적 변신, 에이미 애덤스의 현실 공감 연기
  • “시작하면 완주한다”는 소소하지만 강력한 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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